오늘은 수능시험을 보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아들머리위에 손을 얻고 기도하고 시험보는 곳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아비가 되어서인지 돌아오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가방보다 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온 것을 알기에 작은 짐이라도 나눠주고 싶은 아비의 마음을 담아 조용히 기도합니다.
주영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보호하시고 인도해 오신 것을 감사드리며, 특별히 12년간의 학교생활을 통해 배움의 과정을 마치고, 어른이 되는 관문에 이르러 대학이라는 더 큰 배움의 문턱에서 인생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시험에 임할 때 그 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잘 생각나게 하시고, 문제를 잘 이해하고 적 절한 해답들이 생각나게 하소서. 시간의 효율성을 더해 주시고, 체력과 건강을 지켜주 소서.
오 주여~우리교회학생들과 수험생 모두에게 건강, 지혜, 평안을 주시사 실력 발휘하게 하옵소서
시험을 준비하고 치르는 모든 과정 가운데 주께서 그 마음을 평안 가운데 붙드시고, 시 험의 결과를 주께 맡길 수 있게 하소서.
시험의 결과를 포함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과 그 동안 주께서 자신에게 주셨던 비 전을 잘 조화시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인간의 생각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선한 인도의 손길이 나타나게 하시고, 수시와 정시에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지원할 때 하나님의 인도를 체험하게 하소서.
시험과 입학의 모든 과정 가운데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게 하시고 대학 입학 이후에도 함께 하실 하나님을 더 기대할 수 있게 하소서.
오늘 수능을 보는 전국의 66만 8522명 모든 수험생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시험 잘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