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25일은 6.25 한국전쟁 6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말은 69세 이하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역시 전후세대(戰後世代)로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어릴 적부터 반공교육을 받았고, 어르신들로부터 전쟁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설명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많은 역경과 위기를 만났지만 그때마다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이야 그 이유를 어디에서 찾든지,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휴전상태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평화로워 보이고 안전해 보이지만, 언제든 평화가 깨지고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는 영적으로도 전쟁상태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전쟁터에서 태어납니다. 전쟁터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누구도 전쟁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싸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싸울 준비를 하는 것일까요?
1) 우리가 싸울 대상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 현대전은 정보전입니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피아식별(彼我識別)입니다. 이것이 안 되면 아군에게 총질하는 오인사격을 하게 됩니다. 우리를 알고, 적을 알아야 합니다.
2) 늘 깨어 경계해야 합니다. - 맥아더 장관은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있지만,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영적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깨어 경계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 기독교는 평화의 종교입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싸워야 할 대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악의 영들입니다. 악의 영들은 우리를 너무 잘 알고 우리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방어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무장해야 합니다.
4) 기도로 싸워야 합니다. - 영적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사기가 올라갑니다. 기도할 때, 하늘의 작전명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능력을 얻습니다. 기도할 때, 승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