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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농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가장 중요하고 심각한 전쟁은 식량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류는 농업을 우리 삶의 근간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농업기술을 발달시켜왔습니다.

농사에 도구와 기계를 사용하고 발전시켜 왔고, 직파법에서 이양법으로 파종 방법의 개발, 저수지와 보의 축조와 같은 물 관리, 이모작, 비료의 사용, 종자 개량, 하우스 개발, 기계화, 대규모 농작, 컴퓨터 자동화 시스템, 유기농, 바이오산업과 같이 생산력 증대를 위해 여러 가지 농업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농업기술의 발달은 기후나 날씨에 의한 의존성을 탈피하고, 생산력 증대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리시설입니다. 물이 부족하거나 배수가 되지 않아 고여 있게 되면 농사를 망치기 때문입니다. 물이 부족하면 말라 죽고, 물이 계속 고여 있으면 식물이 썩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수지나 지하수 펌프와 같은 관개 시설이 없이 빗물에 의존하여 경작하는 천수답(天水畓)보다는, 각종 수리(水利) 시설이나 관개(灌漑) 시설물을 이용해서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도 안전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천수답(天水畓) 신앙으로 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명기 118~17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시는 땅은 철저하게 천수답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라 그 빗물을 저장해 놓거나 이용할 수 없는 땅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애굽 땅과 비교를 합니다. 애굽 땅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애굽의 땅은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 하나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주신 가나안 땅은 철저하게 천수답(天水畓)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이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으면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수답을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려주시기 때문에 그 어떤 수리안전답보다 더 풍성한 소출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게 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중요한 것은 수리안전답도 비가 오고 물의 근원이 있어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천수답도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적당히 내려주기만 한다면 그 어떤 수리안전답보다도 안전하고 풍성한 소산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도 신앙적으로 긴장을 푸는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십니다. 우리가 수리안전답을 만들어 놓았다 할지라도 늘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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