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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목요일, 청년부 수련회를 시작으로 우리 교회 교회학교의 여름 행사가 시작됩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라는 책에서 인간 역사 과정에서 26개 문명의 등장과 쇠퇴를 연구하여 역사는 창조적 소수를 통해 발전을 지속한다. 문명은 창조적 소수의 지도 아래 도전에 성공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등장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에 의해 움직여 가고, 그런 믿음의 사람들로 인해 역사가 쓰여 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교회 교회학교에는 그리 많은 수의 아이들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창조적 소수의 믿음의 용사로 세워나가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성경학교 한 번만 잘해도, 수련회 한 번만 잘 다녀와도 인생의 가치관과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의 소망과는 너무 거리가 먼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쓰임받는 창조적 소수가 되기는커녕 자신의 신앙도 유지하지 못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재철 목사님은 청년아, 울더라도 씨를 뿌려야 한다라는 책에서 청년들은 현존하는 미래라고 이야기합니다. 청년만이 아니라 다음세대는 모두 현존하는 미래입니다. 다음 세대에 우리의 미래는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교회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이 정말 믿음안에서 잘 성장하고 있는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삼손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태어난 후 세상에 등장하는 첫 번째 장면이며, 삼손이 어떤 인물인가를 보여주는 첫 번째 사건입니다. 그는 믿음 좋은 부모에게서 나실인으로 태어난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에 나가서 세상을 본 후에 보인 첫 번째 반응은 외모를 보고 세상 여인에게 빠지게 된 것입니다. 삼손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났지만, 세상을 이길 믿음을 아직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부모를 떠나 홀로 세상과 맞닥들였을 때, 그는 믿음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은혜와 능력을 받았음에도, 그것을 헛된 곳에 허비해 버렸고, 자기의 아킬레스건과 같은 약점을 관리하지 못했을 때,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 중에 방황하는 삼손, 세상에 빠진 삼손, 세상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에서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와 은사를 허비하고 있는 삼손이 있지는 않습니까? 다음 세대를 바르게 세우지 못하면 우리의 가정도, 교회도, 사회도 소망이 없습니다. 다음 세대를 품고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고, 투자하고,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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