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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사연 씨가 부른 바램이라는 노래에 보면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인생의 정점을 지나 내리막 인생이라고 생각될 때, 더 이상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회복할 수 없다고 한계를 느끼게 될 때, 이렇게 늙어가다 인생 끝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허망함이 몰려올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 가사에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소리를 들을 때, 인생을 새롭게 해석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는 성공보다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성장이라는 용어보다 성숙이라는 용어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신체적인 성장은 정점이 있지만 내면의 성숙은 정점이 없습니다. 우리 생명 끝나는 날까지 성숙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분들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제가 옛날에는 이렇게 이렇게 열심히 헌신했습니다라고 과거를 돌아보며,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진 것을 아쉬워합니다. 이것은 외적인 모습으로 신앙을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외형적으로 성과를 내는 일을 할 수 없을 수 있지만, 주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더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성도를 두 종류로 분류합니다. 하나는 신령한 자이고, 또 하나는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입니다. 육신에 속한 자는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아서 신앙생활을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미성숙함과 유치함이 나타납니다. 바울은 교회와 목회자가 심고 물을 주어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디까지 자라야 하는가에 대해 세 가지 비유로 설명합니다. 우리 성장의 목표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것, 하나님의 밭이 되는 것, 하나님의 집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함께 사역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밭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밭으로 삼아 씨를 뿌리고 가꾸어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당신 멋진 헬라문명의 건축물처럼 우리를 지으시고 가꾸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어, 하나님과 동역하고,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는 역할을 하고, 건축주를 자랑스럽게 할 건축물로 세워져 나가는 것, 이것이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해가야 할 목표입니다.

우리는 나이 들어감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성숙해지고 성장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며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성한 분량만큼 성장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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