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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세상에 평화는 요원합니다. 총회는 교회에 분쟁이 생길 때 재판국으로 올라오기 전에 화해조정위원회에서 중재하도록 했는데, 화해조정위원회에서 화해되고 중재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는 씁쓸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세상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세상의 평화는 힘의 논리로 억지로 눌러놓은 평화입니다. 평화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힘의 균형이 깨지면 언제든 이 평화는 분쟁과 다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휴전이나 냉전이 아니라 화평이요 하나됨입니다.

왜 세상에 평화가 없을까요? 사람들 마음속에는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 힘을 기르고, 힘을 가진 자들이 강자만 살아남는 세상으로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승자가 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구조 속에 살아가다 보면 의도치 않게 갈등과 분쟁의 중심에 서 있게 됩니다.

이런 세상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문제를 만들어내는 트러블메이커(troublemaker)가 아니라 평화를 만들어 내는 피스메이커(peacemaker)가 되어야 합니다. 문제를 만들어내고, 문제의 중심에 있는 자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화해시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먼저 우리가 화평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평한 사람, 나 자신과 화평한 사람, 주변 사람들과 화평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화평을 이루기 위한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죄성과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인내해야 합니다. 온유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이루려는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세 번째로 필요한 것은 화평을 위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해는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화평케 하기 위해서는 중재자가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도 합니다. 대신 욕을 먹기도 하고, 함께 많은 시간과 힘을 소모해야 합니다.

화평하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내가 그렇게 사는 것은 어렵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화평하게 하기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고, 대가를 지불하고, 손해보고, 세상과 다르게 살 때 세상은 교회와 성도들을 역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해 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가질 수 있도록 선택권을 양보했기에 그들은 화평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삭이 우물을 빼앗으려는 자들에게 자신의 우물을 양보할 때 화평을 얻었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가 받을 복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팔복에서 보장한 것 중에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것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이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해 주지 않아도,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화평하게 할 때, 그때 비로소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해 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역시 하나님의 아들, 딸이야이렇게 인정해 주는 단계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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