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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살아있다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숨을 쉰다거나 음식을 먹고 성장한다거나 활동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며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 생명력이 약해지고 쇠퇴하더니 생명과 활동의 표증이 전혀 보이지 않아 거의 죽게 되었다면 큰일입니다. 만약에 우리의 영적 생명력이 이런 상태라면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시급하게 생명을 깨우고 다시 살아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그 어떤 것보다고 긴박한 것이 부흥(Revival)이요, 다시 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흥은 엄밀히 말하면 불신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생명력을 잃어버린 성도들에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세상일에 분주한 나머지 부흥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부흥을 갈망하지도 못하며, 부흥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영적으로 침체한 상태에서 그냥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 할 때, 걸림돌은 요단강이었습니다. 당시는 시기적으로 요단강이 언덕에 차고 넘칠 때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백성들이 요단강을 모두 건널 때까지 요단강물이 끊어지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대대로 기억하게 하도록 요단강 바닥에서 돌을 취하게 하고, 그 돌을 건너 도착한 길갈에 세우게 하셨습니다. 후일에 자손들이 이 돌들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이때의 상황을 알게 하라고 하십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부흥이라는 책에서 요단강을 건넌 사건이 단순히 골동품 수집가의 관심과 같이 과거의 지나간 사건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기억해야 할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잊어야 할 것은 붙잡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은혜와 기적을 체험했어도, 세월이 흐르면 그 기적을 잊고 망각의 그늘 속으로 사라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종 우리에게 기념이 될만한 것들을 표징으로 삼으셨습니다. 에벤에셀의 돌도 그렇고, 요단강을 건넌 후 취한 돌들도 그렇고,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찬도 그렇습니다. 그 표징을 발견하거나 예식을 진행할 때, 우리는 다시 그 의미와 사건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것을 발견하고 깨닫는 것이 부흥입니다. 부흥의 공통적 특징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의식하게 됩니다. - 부흥의 현장에는 성령님이 임재하셔서 강력하게 역사하시며, 성도들을 주도하시며 인도하십니다.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것은 애굽에서의 종살이와 광야에서의 고생스런 시간들을 보낸 후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였습니다. 부흥은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하나님이 역사하셨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2) 부흥을 체험한 사람은 지속적인 믿음을 갖게 됩니다. -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은 침체에 빠질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떠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계기가 되면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게 됩니다.

 

3) 부흥의 목적은 다시금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것입니다. - 신앙과 진리가 위축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게 되고, 세상에 관심을 갖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너무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가 은혜받았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와 가깝게 계심을 체험하고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흥이 우리에게도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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