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12:44

0915 말, 성숙의 척도

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명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가족들과 만났다 헤어질 때, 때로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무거운 마음으로 헤어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원인은 말로 인한 상처 때문일 것입니다. 부주의하게 던진 말이나, 오랫동안 품고 있던 가시를 드러낸 말, 작정하며 내뱉은 말, 이런 말들이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그리스도인의 품격을 드러내는 언어로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명절이 되길 소망합니다.

한자에 품()자가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물건, 품평하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여러 모양의 그릇들이 모여 있는 모양이라고 볼 때는 물건 품이라는 뜻입니다. 명품(名品), 품질(品質)에 사용합니다. 그런데, 세 개의 입이 모여 있는 모양으로 볼 때는 품평할 품이 됩니다. 품격(品格), 품성(品性)이라는 단어에 사용됩니다. 작은 입 세 개가 품을 만듭니다. 내가 던진 말이 쌓이고 쌓여서 나의 품성이 되고 성품의 수준을 나타낸다는 것이 품격(品格)이란 단어입니다. 또한,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내놓아 품평하게 될 때, 나의 품격이 평가됩니다. 이렇듯, 말은 우리의 신앙과 인격의 성숙함을 나타내는 척도가 됩니다.

 

말에 관한 속담도 많습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이 씨가 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기둥에도 귀가 있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말 속에 뼈가 있다, 혀 아래 도끼가 있다’,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크다’, ‘웃느라 한 말에 초상난다’,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을 하는 것이 남이 내 말을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서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이렇게 말이 우리 인생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말에 관한 교훈이 많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언 182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언 151)”,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잠언 154)”,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언 1523)”,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베드로전서 310)”, 이 외에도 말에 관한 말씀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말에 관한 교훈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1. 말이 많으면 실수도 많으니, 선생이 되지 말라 지도자일수록, 영향력이 클수록 말이 중요하니 말을 많이하거나 쉽게 가르치려 하지 말라.

2. 혀는 작지만,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니 극도로 조심해서 사용하라 - 불조심만큼 말조심하라.

3. 혀는 쉽게 길들여지지 않으니 조심하라 누구도 자신의 혀를 길들인 사람이 없음을 알고, 길들여지지 않은 혀의 해악을 기억하라.

 

4.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언어도 고침받으라 - 마라의 쓴물이 단물로 바뀌고 여리고의 나쁜 물이 고침받듯이,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우리의 언어를 고칠 수 있음을 기억하라.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1 1222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new 관리자 2024.12.21 0
440 1215 구원을 베푸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 관리자 2024.12.14 11
439 1208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관리자 2024.12.07 12
438 1201 희망을 노래합시다 관리자 2024.11.30 23
437 1124 예수 우리 왕이여 관리자 2024.11.23 19
436 1117 감사하며 살리라 관리자 2024.11.16 24
435 1110 말한대로 하였더니 말씀대로 되었더라 관리자 2024.11.09 24
434 1103 모든 계명 중에 첫째 계명 관리자 2024.11.02 34
433 1027 다시 거룩한 교회로 관리자 2024.10.26 34
432 1020 행위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관리자 2024.10.19 40
431 1013 대화종결자 관리자 2024.10.12 40
430 1006 천국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관리자 2024.10.05 48
429 0929 불평과 원망을 이겨내려면 관리자 2024.10.04 44
428 0922 예수의 길 세상의 길 관리자 2024.09.21 48
» 0915 말, 성숙의 척도 관리자 2024.09.14 57
426 0908 하나님이 오시면 관리자 2024.09.07 82
425 0901 무엇이 나를 더럽게 하나? 관리자 2024.08.31 55
424 0825 영적전쟁은 단체전 관리자 2024.08.24 76
423 0818 인생을 살아가는 두 종류 방식 관리자 2024.08.17 76
422 0811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관리자 2024.08.10 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