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을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을 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처음 먹었던 마음이 오래 지속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좋습니다.
처음에 취업했을 때의 마음, 얼마나 좋습니까?
처음에 만났을 때의 마음, 얼마나 좋습니까?
처음에 결혼했을 때의 마음, 얼마나 좋습니까?
처음에 예수님 믿고 은혜 받을 때의 마음, 얼마나 좋습니까?
처음에 사랑할 때의 마음, 얼마나 좋습니까?
“첫사랑”이 무엇입니까?
처음에 가졌던 사랑의 마음입니다.
처음에 사랑할 때는 마음에 감동이 있고, 생각만 해도 좋고, 무엇이든 해 주고 싶고, 목숨이라도 내놓고 싶은 것이 첫사랑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변화면서 그 첫사랑의 마음이 식어져 갑니다.
물론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첫사랑의 마음이 식었을 뿐입니다.
처음사랑이 식으면 어떻게 됩니까?
마음에 감격이 없습니다.
마음에 기쁨도 없습니다.
의무적이고 형식적이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주님을 향한 처음사랑을 간직하고 있습니까?
주님을 향한 처음사랑에서 발전하여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처음사랑이 식어지고 무디어져서 의무적이고 형식적으로 변해 있지는 않습니까?
“시종여일(始終如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 같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은 좋은 데, 끝까지 좋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람은 처음도 중요하지만 나중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종여일”이 중요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처음에 예수님을 믿던, 처음에 은혜 받았던, 처음에 사랑했던, 그 마음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자로써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제 자신을 늘 경계합니다.
저는 초심으로 목회하기 위해서 맨 처음 가졌던 마음자세를 유지하려고 힘씁니다.
“초심”을 잃어버리면 변질이 오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인 “스펄전”목사님이 어느 날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사모님이 깜짝 놀라서 “여보! 당신 왜 울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때, 스펄전목사님이 “내 마음이 병들었어. 내가 주님의 십자가 보혈 애기를 들어도 마음에 감격이 없어. 기쁨도 없어. 내 심장이 병들었어”하면서 엉엉 울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습니다.
처음사랑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