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8 03:03

의심에서 확신으로

조회 수 12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지난 주일에 부활주일로 지키며 사망 권세를 이기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보통은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보내며 부활주일로 절기가 마쳐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전통은 부활주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활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부활 신앙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주일 지난 다음 주일을 부활절 두 번째 주일로 부르면서 성령강림주일 전까지 7주간을 부활절 주간(the Easter Season)으로 부르며, 부활 신앙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부활주일을 보낸 우리 명륜중앙교회 식구들도 부활 신앙으로 든든히 무장하여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처음 접하게 된 자들에게는 주님의 부활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 직접 확인해 보기 전에는 믿기 어려운 일이었고, 설령 두 눈으로 확인한다 할지라도 납득하기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그런 일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친절하시게도 두려움 가운데 떨고 있는 제자들을 찾아가서 만나주시고, 전에 말씀하신대로 다시 살아나신 것을 확인시켜주셨습니다.

부활 신앙으로 살려면 먼저 부활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부활 체험이란 부활의 주님을 목격하거나 믿음으로 확실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이미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부활하신 육신을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에게 부활을 믿게 해주십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아니고는 부활을 믿을 수 없고, 부활 신앙으로 거듭날 수도 없습니다.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는 자에게는 몇 가지 변화가 생깁니다. 첫째는 주님의 평강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19). 두 번째로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20). 세 번째는 주님의 보내심을 받아 사명자가 됩니다(21). 그리고 네 번째로는 의심하는 자에서 확신에 찬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을 체험하고 모든 것이 다 변했습니다. 우리도 부활을 체험했다면 달라져야 합니다. 더이상 두려움과 절망감에 빠져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의심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사명의 부르심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두려움의 원천인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도마는 처음에는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했습니다. 이로부터 8일 후에 예수님께서 도마를 찾아오셔서 도마에게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손을 보고 옆구리에 넣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직접 손을 내밀어 확인해 보고서라도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도마가 직접 손을 내밀어 확인했는지에 대해 요한복음은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도마는 예수님을 향해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처음으로 예수님을 향해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십시다. 의심을 넘어 확신으로, 부활의 생명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1. No Image 09Aug
    by 관리자
    2019/08/09 by 관리자
    Views 1246 

    교회의 앞날을 고민합니다.

  2. No Image 14Jul
    by 관리자
    2019/07/14 by 관리자
    Views 1439 

    다음 세대를 고민합니다.

  3. No Image 07Jul
    by 관리자
    2019/07/07 by 관리자
    Views 1335 

    휘슬이 울렸습니다.

  4. No Image 30Jun
    by 관리자
    2019/06/30 by 관리자
    Views 1314 

    결심한 대로 행하시는 예수님

  5. No Image 23Jun
    by 관리자
    2019/06/23 by 관리자
    Views 1242 

    싸울 준비가 되셨습니까?

  6. No Image 16Jun
    by 관리자
    2019/06/16 by 관리자
    Views 1576 

    삼위일체 주일(Trinity Sunday)

  7. No Image 09Jun
    by 관리자
    2019/06/09 by 관리자
    Views 2008 

    우리와 함께 있으려고 오신 성령님(요 14:8-18)

  8. No Image 02Jun
    by 관리자
    2019/06/02 by 관리자
    Views 1725 

    천수답(天水畓) 인생과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 인생

  9. No Image 12May
    by 관리자
    2019/05/12 by 관리자
    Views 1431 

    그 세대 & 다음 세대

  10. No Image 19May
    by 관리자
    2019/05/19 by 관리자
    Views 1280 

    위임예배를 드리며

  11. No Image 05May
    by 관리자
    2019/05/05 by 관리자
    Views 1117 

    우리 가정은 화목합니까?(잠 17:1)

  12. No Image 28Apr
    by 관리자
    2019/04/28 by 관리자
    Views 1236 

    의심에서 확신으로

  13. No Image 28Apr
    by 관리자
    2019/04/28 by 관리자
    Views 1268 

    혐오 시설에서 소망의 근거가 된 무덤

  14. No Image 14Apr
    by 관리자
    2019/04/14 by 관리자
    Views 1160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올라가는 길

  15. No Image 07Apr
    by 관리자
    2019/04/07 by 관리자
    Views 1288 

    은혜를 흘려보내는 헌신

  16. No Image 31Mar
    by 관리자
    2019/03/31 by 관리자
    Views 1220 

    신앙의 거룩한 습관

  17. No Image 25Mar
    by 관리자
    2019/03/25 by 관리자
    Views 1115 

    섬기는 습관 훈련

  18. No Image 25Mar
    by 관리자
    2019/03/25 by 관리자
    Views 1010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19. No Image 10Mar
    by 관리자
    2019/03/10 by 관리자
    Views 1679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20. No Image 03Mar
    by 관리자
    2019/03/03 by 관리자
    Views 1078 

    금가루를 모읍시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