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고 한 주가 지났습니다. 어떤 계획을 세우셨고, 한 주간을 어떻게 살아오셨나요? 오늘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어떤 원리와 행동방식을 가져야 할까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대전제는 “여호와께 맡기는 것”입니다. 맡긴다는 단어는 ‘굴린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마치 산 위에서 돌을 아래로 굴려버리듯,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굴려버리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내가 통제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어떤 결과를 내시든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 맡긴다는 것은 어떤 것이라고 본문이 말씀할까요?
1.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도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있으니 가만히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의 경영이 있어야 하고, 자기의 길을 계획함으로 자기 인생을 경영해야 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있게 최선을 다하면서도 우리의 한계를 알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경영은 대조적인 개념이기도 하지만 보완적 개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일을 이루십니다. 심지어 악인도 적당하게 사용하시고, 적당하게 책임지게 하십니다.
2. 우리 마음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 결과로 나타난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람은 조금만 노력하고 신경쓰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심령을 감찰하십니다. 겉으로 드러난 행위가 깨끗해 보여도 하나님은 마음의 동기와 의도, 본능과 중심을 살피십니다. 잔기술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듯, 드러난 결과보다는 우리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맡긴다는 것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악한 자, 교만한 자와 손을 잡으면 벌을 면치 못합니다. 불의를 겸비한 많은 소득보다 공의를 겸한 적은 소득에 자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우리 삶을 맡기는 자에게 약속하신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경영에 응답하여 이루게 해 주십니다. 우리 죄악을 용서받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원수와도 화목하게 됩니다. 관계의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과 함께 우리 인생을 경영하며 새롭게 시작합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의 2023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