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순절은 구약 율법에 하나님이 명하신 3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 오순절(五旬節)은 한자의 의미대로 50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월절로 시작된 무교절(보리 첫 수확) 이후 7주 지난 50일째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때는 밀의 첫 수확을 감사하는 의미로 초실절이라고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인 유월절 만찬 후 잡히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하시다가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고 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후 50일이 되는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이 임했고, 이로 인해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신약에는 오순절의 의미가 밀의 첫 수확을 감사하는 초실절의 의미보다, 성령이 오심을 기억하는 성령강림주일과 교회의 탄생을 의미하는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성령강림이 이루어진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모습(1-4)과 오순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와 이 장면을 지켜본 자들의 반응(5-13), 그리고 이 장면을 해석해 주는 베드로의 설교(14-2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성령이 임하셨습니다(1-4) -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로, 불의 혀처럼 각 사람 위에 임하셨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자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벨탑 이후 언어가 혼잡해진 혼란이 역전되어 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하나님의 나타나심 현현(顯現)과 동반된 현상이었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오신것입니다. 성령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로부터 임했다는 것은 공간적인 개념의 하늘이 아니라 존재론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임한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성령의 임하심을 체험한 자들의 모임이 교회가 되었습니다.

2) 성령 임하심을 보고 놀라며 당황한 사람들(5-13) - 오순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와서 머물러 있다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전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갈릴리 사람들이 자신이 알아듣는 말로 복음 전하는 것을 보고 어찌 됨이냐?’라고 기이히 여깁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16개 지역에서 온 자들입니다. 그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놀라고 당황한 이들과 새 술에 취하였다고 조롱한 이들이었습니다.

3)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해석해 주는 베드로(14-21) -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는 이들을 향해 지금 때가 제 삼시(오전 9)니 술 취한 것이 아님을 변론합니다. 대낮부터 쉬해 주정하는 단순한 술꾼들의 모임이 아니고, 이것이 구약 요엘서에 예언된 말씀의 성취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성령의 임하심은 하나님을 만난 엄청난 사건입니다. 지금 나에게 일어난 일이 말씀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약속을 믿고 기도한 성도들은 약속하신대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120명에 불과한 소수였지만, 그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시내로 나가게 되었고, 이들을 본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 교회를 세우게 됩니다. 이렇게 교회가 태동되고, 전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성령을 체험하지 못한 수천, 수만의 다수보다 성령 받은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성령의 충만은 사모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불어져서 다시 힘을 얻고 새로운 충전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은 오셨는데, 우리는 어떠합니까?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6 0917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기 관리자 2023.09.16 255
375 0910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두 가지 제사 관리자 2023.09.09 309
374 0903 부르심에는 이유가 있다 관리자 2023.09.02 258
373 0827 시작도 끝도 예수님 관리자 2023.08.26 225
372 0820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관리자 2023.08.19 256
371 0813 나의 예배는 하나님께 어떤 의미입니까? 관리자 2023.08.12 268
370 0806 아브라함 리스트와 디스카운트 관리자 2023.08.05 256
369 0730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관리자 2023.07.29 290
368 0723 열매 맺고 자라게 하소서 관리자 2023.07.22 280
367 0716 갑(甲)질과 소심한 복수 관리자 2023.07.15 305
366 0709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관리자 2023.07.08 282
365 0702 맥추절을 지킨다는 것은 관리자 2023.07.01 275
364 믿는 자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관리자 2023.06.24 276
363 사도바울과 수도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관리자 2023.06.17 306
362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한다 관리자 2023.06.10 336
361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시는 하나님 관리자 2023.06.03 268
» 성령이 오셨는데 우리는 관리자 2023.05.27 281
359 역시 사람 관계는 어렵다 관리자 2023.05.20 290
358 마노아같은 아버지에게서 삼손같은 아들이 나온 이유 관리자 2023.05.12 413
357 문제아는 없고 문제부모만 있습니다. 관리자 2023.05.06 2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