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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아동부친구들이 교회에서 하룻밤 자면서 금요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어른들 찬양도 목청껏 따라 하는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이렇게 잘 자라준다면 가정과 교회와 이 사회에 큰 재목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학부모들이 우리 교회에 자녀들을 보낸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고 싶습니다. 신앙교육뿐 아니라, 이 사회에서도 필요한 인재로 키우고 싶습니다.

목회자들에게는 우리의 자녀들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성장하고 열매 맺는 신앙이 되기를 원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사도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의 성장과 열매 맺음에 대한 소망과 열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에 대해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6)”라고 했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0)”라고 하면서 열매 맺음자람을 강조합니다.

물론 성장과 열매 맺음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것을 방해하는 걸림돌도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서를 통해 이러한 성장에 방해가 되는 거짓 교사의 정체를 드러내는 한편, 더 멋지게 성장하여 열매 맺는 신앙이 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서론으로 골로새 교회를 통한 감사의 나눔(3-8)과 교인들의 성장을 바라는 소망의 기도(9-14)를 다루고 있습니다.

 

1) 감사의 나눔 골로새교회는 바울이 전도하여 세워진 교회가 아닙니다. 에바브라를 통해 세워진 교회였고,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 근처에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에바브라의 가르침을 따라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대로 열매 맺는 신앙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역자 에바브로의 헌신과 수고에 칭찬합니다. 복음에 능력이 있지만, 누구나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바브라의 수고가 골로새교회에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이 먼저 성장하고 열매 맺는 신앙이 되어야 하겠지만, 다른 이들의 성장과 열매를 위해 수고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2) 성장을 바라는 소망의 기도 골로새교회가 모범적으로 성장과 열매 맺음의 신앙으로 자라났지만, 바울은 더 멋지게 성장하며 더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교회에 대한 소식을 듣던 날부터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고 구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바울의 기도에는 성장과 열매 맺음에 필요한 것들이 잘 담겨 있습니다.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야 하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선한 일에 열매를 맺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되어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게 됩니다.

 

여름은 성장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잠시 쉬어가는 휴가의 계절로 인식하지만, 자연은 성장의 계절입니다. 무더운 태양에 맞서고, 태풍과 장마를 견뎌내며, 여름이 지나고 나면 놀라운 성장과 함께 열매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농작물과 식물이 여름을 보내며 폭풍 성장과 열매를 맺듯이, 우리 신앙도 성장과 열매맺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소망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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