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리 사회는 세대간의 갈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쌍둥이도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세대 차이는 점점 심화되어 이제 극복하기 힘든 요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부모 자식 사이에도 극복이 안 됩니다. 대화하다 다투는 경우가 생깁니다.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대화는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심지어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같은 복음을 믿고, 한 성령 안에 교제하는 교회 안에서도 세대 갈등은 극복하기 힘든 과제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세대 연구가들이 사용해 온 세대의 의미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나이를 먹음에 따라 함께 연령층을 이동하는 동시 출생 집단(cohort)을 의미하는 경우, 2)‘부모세대’와 ‘자식세대’로 구분하는 것처럼 가계 계승의 원리로서 세대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 3) ‘청소년세대’나 ‘대학생세대’라고 부를 때처럼 생애주기(life cycle)의 어느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통틀어 지칭하는 경우, 4) ‘전후세대’나 ‘4·19세대’ 등과 같이 어떤 특정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을 총칭하는 경우 등입니다.
기본적으로 세대는 동시 출생 집단으로 구분됩니다. 그들은 대부분 비슷한 시대를 살아가고, 비슷한 경험들을 공유하며,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문제는 세상이 너무 급변하다 보니 각 세대간의 차이점들이 너무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세대를 공부해 보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그리고 다른 세대는 왜 나와 다르게 살아가는지, 그리고 나의 세대나 다른 세대가 세월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소통은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나의 세대와 다른 세대를 함께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 해방세대, 한국전쟁 세대(66세 이상) - 전쟁을 직접 겪은 터라 반공의식이 강하며, 극도의 보수적인 성향을 보인다. 한국사회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살아온 세대로 현재 노인세대이다.
2) 베이비부머(60~65세) - 전쟁 후 출생자가 급증한 베이비붐 시기 출생자들. 한국 경제 재건 시기의 주역 세대로 자부심도 크고,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크다.
3) 386세대(50~59세) - 당시 30대이면서 80년대 학번, 그리고 60년대 출생자들로 민주화 운동을 견인하였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586, 686세대로 접어들면서 성향이 변하여 보수적 성향으로 회귀한 이들과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로 나뉘어진다.
4) 신세대(41~49세) - 기존에 없던 새로운 특성을 가진 세대의 출현으로 그들을 규정하기가 어려워 수학의 미지수 X를 차용해 X세대라고도 부른다. 지금은 젊은 40대(Young Forty)가 되었다. 대중문화의 열풍을 만들었고, 세계화의 문화를 맛보기 시작했다.
5) 에코 세대✔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