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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위에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사람의 행위는 의미가 있고, 목적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를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위가 인정받지 못하거나 정당한 판단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 억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의 신앙이 자신의 행위를 부정하는데서 출발한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기준이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는 것인데, 우리의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의 의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아예 포기하는 것에서 복음을 시작합니다. 대신, 하나님이 만족시켜놓은 기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부터 복음과 우리의 의지는 충돌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행위를 인정받고 그것이 무엇인가 의미 있는 것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 것을 자랑하고도 싶고, 한 것만큼 정당하게 인정 받고도 싶어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우리가 한 것은 채점기준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으니 우리의 행위로 인정받고자 하는 생각은 아예 포기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내가 무엇인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는 거북한 말씀이고, 나는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에게는 은혜요, 복음으로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교인들에게 자신의 율법의 행위가 복음의 본질을 받아들이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갈라디아서에 다른 복음이라 언급한 것을 가르치고 여기에 동조하는 것을 바울이 아주 격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러면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1. 칭의의 근원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제리 브리지스는 넘치는 은혜 변화되는 삶, Transforming Grace에서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사실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이후의 삶은 어떻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구원은 은혜로 받으나 그 후의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의 행위 즉 공로나 성취에 의해 좌우되는 양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합니다. 구원받는 비결도, 구원받은 이후의 삶도 전적인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2. 칭의의 근거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 불의한 자를 의롭다고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맞지 않습니다. 불의와 타협하거나 뇌물이나 권력의 압력으로 판결을 굽게 하지 않는 한 불의한 자는 정죄함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래서 불의한 우리를 정죄하지 않고 사면하려면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근거를 우리의 행위에서 찾지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증명하십니다. 십자가에는 속량과 화목케 하심, 그리고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계시적 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칭의의 수단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은혜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믿음이 공로나 자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마저도 은혜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이후, 우리의 행위는 은혜에 부응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측량할 수 없는 은혜에 사로잡혀 구원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위해 삶의 방식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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