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토요일 아침이네요
교회 장례일정이 예고 없이 발생하니 참 바쁘네요
오늘새벽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발인예배를 드리고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하고 하관예배를 드렸습니다.
유족들은 청양에 있는 가족묘지로 유골을 안치하러갔고,
교인들은 교회로 돌아 왔습니다.
오늘 뿐만 아니라 한주간 예배와 설교, 장례일정, 교인심방, 교육, 기도회인도, 말레이시아 선교사님들의 방문, 장신대 홈커밍데이등 여러 가지 일들도 바쁘면서도 알차게 보냈습니다.
저는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수고와 눈물과 감동을 경험했습니다.
아직도 목이 아프고 잔기침이 나오지만,
주님의 사랑과 위로를 경험했습니다.
성도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을 경험했습니다.
같이 수고하면서도 서로의 건강을 걱정해 주는 성도님들의 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잠시 쉬면서 기도하면서 영원한 세계를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른 아침엔 구름이 약간 있었지만
지금은 맑고 투명한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 계절에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지치고 상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역이 되길 소망합니다
.........................................................주일아침을 기다리며 서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