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는 과연 「육지」서 진화됐을까
이웅상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3대, 5대)
명지대학교 교목
최근 동해안에 수많은 고래떼들이 나타나 물을 뿜어대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고래의 몸체는 거대하지만 바다에 살 수 있도로 완벽하게 설계돼 있다.전체의 체형은 물고기처럼 생겼지만 이들은 육지에 사는 모든 포유동물처럼 공기호흡을 하면서 생활한다.그러나 이들은 한번 숨을 들이쉬면 오랫동안 물속에서 생활할 수 있어 일부 종은 90 분 이상 물속에 머물 수 있다.수심 3천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고래의 코는 머리의 정사부위에 있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숨을 내쉬는 모습이 마치 분수처럼 물을 위로 뿜어올리게 되는 것이다.머리 위로 뚫려 있는 콧구멍은 이들이 물속으로 잠수할 때 자동으로 닫히게 돼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돼 있다.
또한 허파는 콧구멍과 직접 연결돼 있어 물속에서 입을 열어 물과 함께 수많은 물고기를 입속으로 빨아들여도 물은 허파로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인간을 포함한 모든 육상 포유동물의 코와 입은 서로 연결돼 있어 잘못하면 물이 기관지로 들어가 재채기를 하게 되지만 고래는 그럴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특별히 새끼고래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왜냐하면 새끼고래가 물속에서 어미의 젖을 빨다 실수하면 질식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실제로 새끼고래는 젖을 빨 필요도 없게 돼 있다.어미는 젖을 물고 있는 새끼의 입속으로 펌프처럼 젖을 뿜어 넣어 하루에도 7백ℓ의 젖을 먹인다.
이외에도 고래는 특별히 설계된 눈과 귀를 가지고 깊은 바다에서도 생활할 수 있도록 돼 있다.깊은 바다밑은 빛이 거의 투과하지 못하기때문에 매우 어둡다.그러나 고래의 특수한 눈은 아주 작은 양의 빛에도 물체를 구분할 수 있는 예민한 세포로 돼 있다.
과연 이토록 완벽하게 바다속에서 살 수 있도록 설계된 이들이 우연히 육상에 살고 있는 포유동물로부터 진화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결국 고래는 그 후의 또다른 진화에 의해 수중동물로 되돌아갈 것에 불과하다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일부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개나 소와 같은 동물로부터 고래가 진화된 것이 사실이라면 앞다리가 어떻게 고래의 지느러미로 변화됐으며 뒷다리는 어떤 과정으로 사라지게 됐는지 또한 어떻게 코는 머리로 이동하여 허파와 직접 연결되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되지 않는가.
그러나 어떤 화석도 진화론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로 발견된 것이 없다.오직 고래는 하나님이 특수하게 설계하고 창조하신 지금의 모습 그대로 번성해 왔음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전부다.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선포할 뿐이다.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장 21절)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