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오차 없는 종족보존의 「능력」
이웅상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3대, 5대)
명지대학교 교목
동물들이 지구 상에 생존하기위해 반드시 후손을 번식한다.동물들이 후손을 번식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그 동물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인도에는 재봉새가 살고 있다.이 새는 산란기가 되면 나뭇잎을 꿰매어 주머니와 같은 둥지를 짓고 그 안에 알을 낳는 특이한 행동을 한다.
만약 이 새가 진화과정을 통해 기술을 획득했다면, 아마 수많은 실수가 있었을 것이다.그리고 모든 알은 땅에 쏟아져 깨졌을 것이다.다른 쉬운 방법을 제쳐놓고 어려운 모험을 고집하는 이 새를 진화하도록 선택할 이유가 없다.특이한 둥지를 짓는 재봉새는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오직 처음부터 완전한 잎을 꿰매는 기술과 함께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의 작품이다.
이 새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와 일부 남태평양 해변의 모래사장에 알을 낳는 특이한 물고기가 있으니 바로 「그루니온」이다.이 고기는 바닷물이 육지에 가장 깊숙히 들어오는 만조후 1∼2시간을 포착,육지로 올라와 모래에 꼬리를 박고 알을 낳은 뒤 필사적으로 멀어져가는 물을 따라 되돌아 간다.
이 모래 속에서 그루니온의 알은 부화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춘 후에 정확히 2주가 지난 뒤 만조때 찾아오는 바닷물을 접하게되면서 순간적으로 부화하여 삶의 터전인 바다로 나간다.
이런 특이한 물고기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진화론자들은 역시 진화의 산물로 설명하려 하지만, 과연 한 동물이 이렇게 한 치의 오차만 있어도 모두 멸종하게 될 위험한 생식방법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그루니온이 알을 낳는 시간을 만조후 1∼2시간의 순간을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이들이 만약 만조가 되기 전에 육지에 올라와 알을 낳으면 2주는 커녕 다음 날 밀물에 대부분의 알은 씻겨져 사라지게 될 것이다.그렇다고 만약 이들이 만조에 육지에 올라와 알을 낳게 되면 너무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돼 다음 만조에도 물에 접할 수 없게 돼 알은 부화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들이 만조 후 1∼2시간대를 놓치고 너무 늦게 산란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이럴 경우 알이 너무 바다에 가까워 2주 간의 부화에 필요한 시간을 갖기 전에 다음 만조기에 씻겨가게 된다.그루니온의 알이 모래 속에서 부화하는데 필요한 2주간의 시간을 가진 후, 다음 만조때 부화돼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만조가 지난 후 정확히 1∼2시간 이내에 육지로 약간 올라와 산란해야만 한다.
과연 한 동물이 환경에 서서히 적응해 가면서 생존하기위해 자연선택에 유리한 형질로 진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런한 생물이 생겨날 확률이 있을까? 아마 진화가 되기전에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 모험과 같은 방법으로 후손을 번식해온 이들은 어디서 지혜를 얻었을까? 이들의 알이 부화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2주인데 만조의 주기가 2주인 것을 어떻게 알아서 맞출 수 있었을까.
만조가 언제인지를 이들은 어떻게 감지할 수 있으며 게다가 물에 바로 씻겨내려가지 않게 하기위해 약간 육지로 기어올라와 산란한 거리까지도 감안해 만조 후 1∼2시간이 유일한 산란기라는 것을 어떻게 알아냈을까?
이것은 오직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번식해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창조능력 외에 다른 방법으로 설명할 길이 없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