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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이솝의 우화 중에 사냥을 잘하는 들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들개는 발이 얼마나 빠른지 다른 동물들이 따라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토끼 한 마리를 쫓다가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들개의 체면이 영 말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들개들이 놀려댔습니다. “야, 발이 빠르다더니 사실은 별것 아니구나. 이젠 그 실력도 녹슬었구나.” 이 때 들개가 이렇게 해명했다고 합니다. “그놈의 토끼는 목숨을 위해서 뛰었고, 나는 그저 저녁 식사거리를 위해서 뛰었기 때문이야.”

  살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 뛰는 토끼와 먹이 사냥을 위해서 적당히 달리는 들개는 그 자세가 다르고 결과도 다른 것입니다. 이는 우리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충 대충 살아가는 사람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 삶의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일을 적당히 해치우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지만, 환경을 초월하여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놀라운 역사를 이룹니다.

  바울의 삶을 보면 그야말로 생명을 걸고 최선을 다해 달리는 생이었습니다. 그는 훗날 하나님께서 주실 상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그는 삶의 자리가 나쁘다고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낙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하늘의 상을 생각하며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것이 위대한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의 일화입니다. 그가 해군 중위 시절에 배를 타고 항해를 하면서 전우들과 함께 체스 장기를 두고 있었습니다. 이 때 그 배의 함장인 ‘리코버’ 제독이 카터에게 무엇인가 지시를 했지만, 카터는 체스에 몰두하다가 지시 사항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계속해서 체스만 두고 있던 카터는 ‘리코버’ 제독에게 크게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귀관은 왜 최선을 다하지 않는가?

그 후로 카터는 이 말을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고서 어떤 일에도 최선을 다했는데,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고 합니다. 카터는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금은 미국의 한 시민으로 돌아와 있지만, 여전히 놀라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를 순방하면서 평화의 사도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집 없는 사람들의 집을 지어주기 위해서 지구촌 구석구석을 순회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분주한 가운데서도 교회학교 교사직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외에 나갔다가도 교회학교의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주일에는 교회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카터는 하나님께서 주신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그로 인해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최고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최선을 원하실 뿐입니다. 그래서 시인 ‘더글라스 매로크’는 다음과 같은 인상 깊은 시를 남겼습니다.

“만일 당신이 산꼭대기의 소나무가 될 수 없다면 골짜기의 소나무가 되라. 그러나 골짜기에서 제일 가는 소나무가 되라.

(중략)

만일 당신이 고속도로가 될 수 없다면 오솔길이 되라.
만일 당신이 해가 될 수 없다면 별이 되라.
승리나 패배가 문제가 아니다. 당신의 최선을 다하라.”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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