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심방중 감동받은 병원의 벽에 붙어있는 어느 환자의 글을 소개하려합니다.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하려고 건강을 구했더니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한 것 하나도 주어지지 않은 줄 알았는데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삶이었지만 미처 표현 못한 기도까지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기도문에서 느끼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기의 기도는 하나도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가만히 그리고 깊이 들여다보면 응답받지 못한 것이 없었습니다. 내 뜻대로가 아니고 하나님 뜻대로 응답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깨달은 것이 이 사람의 가장 큰 수확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전혀 변질되지 않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의 은혜를 깨닫는 것이 믿음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신앙이라고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늘 감사하세요. 숨어 있는 하나님의 뜻이 있고 그 뜻이 이루어 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ps. 위 기도는 성 프란체스카의 기도 내용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