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현상으로 경제 침체 기간 동안 만들어진 새로운 경제 기준을 의미합니다. 이후 이 개념은 다른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어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바뀐 기준이나 표준을 의미합니다.

지금 전세계는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과 후가 세계 역사의 기준입니다. B.C.(기원전, Before Christ)A.D.(기원후, Anno Domini)로 나뉘어지는 것이죠. 요즘은 이것은 B.C.(코로나 이전, Before Corona)A.D.(코로나 이후, After Disease)로 구분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완전한 코로나 이전의 사회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다시 일상이 재개되더라도 새로운 기준이 생기게 되고, 새로운 기준에 의해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미래가 !’ 하고 들어왔습니다. 시대가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위생 관념의 강화, 사회적 관계와 온라인 체제, 소비패턴의 변화,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매년 팬데믹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새로운 트랜드가 형성되고 삶의 지침과 기준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대가 변한 것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면 또다시 혼란을 겪게 될 것이고, 변화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채 도태되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 매이는 자는 망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열어가는 자가 살아남을 것입니다.

 

부활은 우리 신앙의 뉴 노멀(New Normal)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에도 새로운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이전과 이후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 이전에 이미 부활에 대해 여러번 예고하셨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설마 설마 하며 예수님 곁에 있었지만 결국 예수님은 체포되셔서 십자가에 처형되셨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 닫고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주님은 저들을 찾아가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서 부활의 증거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그 자리에 없었던 도마를 위해 여드레가 지난 후에 다시 나타나셔서 십자가에 못박혔던 손을 보여주시고, 창에 찔렸던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에게 부활 사건은 저들의 신앙과 삶에 뉴 노멀이 되었습니다. 저들 인생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고, 삶의 변곡점을 만들었습니다. 십자가 죽음 앞에 예수님을 부인하며 도망갔던 겁쟁이, 비겁한 배신자의 모습에서, 자기 목숨을 내놓고 부활을 증언하는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고발하여 십자가를 지게 했던 대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제자들에게 경고하고 위협하는데도,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4:19-20)”고 하며 부활의 증인으로 살았습니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습니까? 그것은 부활이었습니다. 부활은 저들의 뉴 노멀이 되었습니다. 교회력으로는 부활은 부활주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활주일 이후 성령강림주일까지 부활절, 기쁨의 50일을 보내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신앙에도 새로운 기준이 되길 소망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 신앙의 현실 자각 타임 관리자 2020.05.03 733
216 신앙의 유레카(Eureka) 관리자 2020.04.26 608
» 신앙의 뉴 노멀(New Normal) 관리자 2020.04.18 658
214 겨울은 봄을 이길 수 없다 관리자 2020.04.12 953
213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사세요? 관리자 2020.04.05 803
212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요? 관리자 2020.03.28 699
211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 관리자 2020.03.21 659
210 신앙의 출구전략 관리자 2020.03.15 764
209 잃어버리고 깨달은 은혜 관리자 2020.03.08 783
208 전화위복, 발상의 전환 관리자 2020.03.01 666
207 이 땅을 고쳐주소서 관리자 2020.02.23 762
206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때까지 관리자 2020.02.16 784
205 살맛 나는 세상, 밝은 세상 관리자 2020.02.09 691
204 성지순례와 코로나 바이러스 관리자 2020.02.01 1586
203 어부가 그물과 배를 버려둔 이유 관리자 2020.01.24 935
202 사람에게도 칭찬을 관리자 2020.01.19 678
201 하나님을 기쁘시게 관리자 2020.01.12 764
200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에게 칭찬을 관리자 2020.01.05 1054
199 다사다난(多事多難) 다은다혜(多恩多惠) 관리자 2019.12.29 745
198 예수님께 실망하지 않으려면 관리자 2019.12.15 8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 22 Next
/ 22